흥미가 떨어져 더 이상 읽지 않는 책이나 집 한 구석에 방치되어있는 서적을 처분하기 위해서 네이버 카페의 중고나라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사이트인만큼 저도 중고 물품을 판매할 때 많이 이용합니다.

하지만 중고나라의 단점은 다양한 사용자들이 이용하는만큼 이상한 사람들도 많고 중고거래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많다는 점입니다. 가령 게시글에 '네고 문자 받지 않습니다'라고 내용에 적어놔도 무시하고 보내는 사람이나 거래 중에 멋대로 잠수 타는 사람들이나 이런 사람들 때문에 중고거래를 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서적류에 한정해서 중고책, 중고서적을 간편하고 빠르게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알라딘 중소서점 사이트에 중고책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사이트에서 직접 중고서적을 매입하는 것이니만큼 개인간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당연히 없을뿐더러, 책 뒷면에 적힌 ISBN 번호만 입력하면 책 매입 가격을 바로 알 수 있으니 매우 간편하게 중고서적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하는데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직접 매입하는 것이니만큼 개인간의 거래만큼의 가격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제외하면 생각해볼 만한 다른 단점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알라딘 중고서점을 통한 중고책을 판매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구글이나 다른 사이트의 검색 창에 '알라딘 중고서점'을 입력하여 알라딘 중고서점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어가신 후에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면 중앙에 아래와 같이 상품명과 ISBN을 입력할 수 있는 곳이 보이게 됩니다. 

먼저 판매할 중고서적의 가격을 알아야하니 판매하려는 책 뒷면에 적혀있는 ISBN 번호를 입력합니다. 

예시를 들기 위해 가지고 있는 책 중 '내게는 특별한 스페인어를 부탁해'라는 책의 ISBN을 입력하였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책 뒷면에 ISBN 번호가 숫자로 나와있으니 이 숫자들을 그대로 입력하면 되고, 책의 이름을 입력해도 됩니다. ISBN을 적을 때에는 숫자 중간의 - 를 생략해도 검색이 됩니다. 

위 책을 검색한 결과 아래와 같이 매입가가 나타납니다. 개인간 거래만큼의 가격은 기대할 수가 없으나 그래도 대량으로 중고책을 팔거나 빠르고 간편하게 스트레스없이 판매하시려는 분들은 알라딘 중고서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품질에 따라 가격도 다르게 책정됩니다. 최상은 필기, 낙서 등의 흔적이 없고 얼룩이나 변색도 있어서는 안되며 책을 구매할 때의 겉표지 또한 존재해야 합니다. 거의 새것에 가까운 책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 품질은 약간의 사용감은 있으나 그래도 전체적으로 깨끗한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정도의 희미한 변색이나 얼룩까지는 괜찮으며 낙서나 필기 흔적은 없어야 합니다.

중 품질은 일반적인 중고 책의 상태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필기나 낙서나 너무 과하지 않거나 찢어진 경우가 심한 부분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 거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직접 알라딘 중고서점 사이트를 이용해 책을 판매했었던 내역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내가 중 품질로 신청을 하더라도 책을 검수하시는 분들이 더 높은 품질로 책 가격을 측정할 수 있고, 반대로 상 품질로 신청하더라도 중 품질로 가격이 낮춰질 수 있습니다. 

신청할 때의 품질 정보는 크게 신경쓰시지 않고 적당하게 생각한 품질을 매기셔서 신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매입 신청을 했다고 해서 모든 중고서적이 전부 매입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여러 사유로 인해 매입불가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가가 안되는 대부분의 사유는 필기나 밑줄의 여부이니 매입 신청을 할 때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매입 불가 상품이 발생해서 이것을 처리하실 때에는 반송하거나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자체적으로 폐기하도록 정할 수 있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딱히 읽지 않을 책이라 전부 폐기하였습니다. 

반송도 가능은 하지만 착불 반송이 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 보내시기 위해 포장하실 때에는 책을 포장한 박스에 프린터한 매입 신청서와 함께 동봉해서 발송하면 됩니다. 프린터가 없으신 분들은 빈 A4 용지에 접수번호만 적어도 다 확인해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A4 용지에 접수번호만 적어서 책과 같이 보냈습니다.

책을 다 포장하신 후에 매입 신청을 하면 3일 내에 택배 기사님이 상품을 가지러 오십니다. 그 때 그냥 포장한 상품을 기사님께 드리면 됩니다. 빠르면 1일, 늦어도 2일 안에 기사님들이 방문하시니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1만원 이상의 물품을 매입할 때에만 배송비가 무료이니, 대량의 중고책을 판매하실 때에 알라딘 중고서점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만원 이하 가격의 매입은 1500원의 배송비가 듭니다. 

매입이 완료되면 미리 입력한 계좌에 돈이 입금되고 거래는 끝나게 됩니다. 저도 지금까지 약 3번 가량 알라딘 중고서점 사이트를 이용하였는데 중고서적을 5권 이상 판매할 때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개인간 거래를 통한 스트레스를 받기 싫거나, 간편하고 대량으로 중고책을 판매하시려는 분들은 알라딘 중고서점을 이용해보시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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